40대 남자가 직접 신어본 워킹화 & 러닝화 리뷰

운동화는 많을수록 좋다고 하지만,
나는 솔직히 많으면 귀찮다.
신발장에 신발이 5켤레 넘어가면 인생이 복잡해지는 느낌이다.
하나는 출근용, 하나는 산책용, 하나는 아무데나 신는 용.
그래서 이번엔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신발 하나만 사기로 했다.
유튜브 알고리즘이 또 내 생각을 읽었다.
“편한 워킹화 추천 TOP5”
“40대 아빠 필수템 뉴발란스”
그렇게 클릭하다가 결국 구매한 게 바로
뉴발란스 프레쉬폼 아리쉬(Arishi) 2E다.
1. 디자인 – 운동화인데 회사도 가능

뉴발란스는 신기하게 운동화인데 단정한 느낌을 잘 만든다.
회사에 운동화 신고 가면 괜히 눈치 보이지만,
뉴발은 그 미묘한 선을 잘 탄다.
나는 회색을 샀다.
회색은 실패 확률이 낮다.
패션에 관심 없어도, 그냥 무난하게 모든 옷에 어울린다.
“꾸안꾸는 못해도, 꾸안꾸한 척은 가능하다.”
딱 그 정도 디자인이다.
2. 착용감 – 쿠션감 하나로 끝

처음 신었을 때 ‘이게 뭐지?’ 싶었다.
밑창이 푹신한데, 싸구려 느낌이 아니다.
발바닥이 닿을 때마다 톡톡 반응이 오는 느낌.
이게 바로 프레쉬폼 미드솔의 힘이다.
러닝화라지만, 사실 걷기용으로 훨씬 좋다.
- 회사 복도 오갈 때
- 지하철 환승할 때
- 주말에 와이프랑 산책할 때
어디서든 발이 “오늘 컨디션 좋다”는 신호를 보낸다.
3. 사이즈 & 2E 넓은 발볼 – 드디어 내 신발

나는 발볼이 넓은 거북이발이다.
컨버스 신으면 새끼발가락이 늘 아프다.
근데 이 아리쉬는 2E(와이드핏) 버전이 있다.
처음 신자마자 느꼈다.
“아, 드디어 나를 위한 신발이구나.”
답답함이 없고, 발가락이 자유롭게 움직인다.
운동화 안에서 여유가 느껴진다.
이건 진짜 큰 장점이다.
4. 단점 – 완벽하지는 않다
모든 게 좋을 순 없다.
비 오는 날 미끄럽다.
마트나 지하철 바닥에서 살짝 미끄러질 때가 있다.
밑창 패턴이 조금 더 미끄럼 방지였으면 완벽했을 것 같다.
그리고 통풍이 아주 뛰어난 편은 아니다.
한여름엔 발이 약간 덥다.
가을·겨울엔 좋지만 여름엔 살짝 ‘사우나 모드’다.
5. 총평 – 인생 신발까진 아니어도 다시 산다
이 가격대(7~8만 원선)에서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하다.
워킹화, 출퇴근화, 가벼운 러닝화로 활용도 최고.
나이키, 아식스, 스케쳐스 다 신어봤지만
이건 딱 중간 지점이다.
너무 젊지도, 너무 아재스럽지도 않다.
정리하자면,
“이 신발 덕에 산책이 귀찮지 않다.”
이건 큰 칭찬이다.
40대가 자발적으로 걷고 싶게 만드는 신발,
그게 바로 뉴발란스 프레쉬폼 아리쉬 2E다.
구매 정보 요약
모델명: 뉴발란스 프레쉬폼 아리쉬(Arishi) 2E
가격대: 뉴발란스 공홈 기준 109,000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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